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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을 대비해서 북한에 대하여 알아가는 공동강의 준비모임에서 발표하느라고 이번 주 정신 없었습니다. 물론 법률관련 한 주 강의를 맡았구요...북한에 대해 알아갈수록 남북통일이 요원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럴수록 더 노력해야겠지만요...

선관위 워크샾 때문에 제주도에 다녀왔다. 올레길과 한라산 둘레길을 걸었는데, 올레길의 경우 사유지가 중간 중간에 섞여 있어서 끊어진 데가 많았다. 길이 이어지지 않아서 몇번이나 물어물어 가야 했다. 제대로 정비도 안되어 있고, 청소상태도 불량한데..홍보만 과잉인듯...유료화를 해서라도 정비하면 좋겠다.

가정경제에 도움이 될까하고 어제부터 셀프주유소로 단골을 옮겼다. 리터당 100원쯤 싸니까 보통 한번에 26리터를 넣으면 2600원을 절약해서 1.68리터를 더 넣을 수 있고 30.29km를 더 갈 수 있다. 출근 한번 무임승차인 셈...ㅋㅋ

자신이 처해 있는 곳에서 최선을 다하면 무엇이든 이룰 수 있다. 다만 조급해하지 말고, 목표가 너무 허황되지만 않으면 말이다.

추석...가을저녁..즐거운 명절되기를 바랍니다.

리틀야구월드컵 결승에서 우리에게 져서 탈락한 일본 어린 학생들이 우리나라 유니폼을 입고 우리나라 응원을 했다. 그들의 용기에 박수를 보낸다. 입장이 바뀌었다면...우리나라 선수들이 일본유니폼 입고 응원했을까? 부모들과 여론의 눈치보느라 쉽지 않았을 것이다....우리나라 사람들이 좀더 자신감을 가지고 마음을 열었으면 좋겠다.

2학기에 헌법2를 수강하는 사람은 교양서적으로 풀어쓴 "헌법이야기(살림출판사)"를..헌법소송법을 듣는 사람은 "헌법재판이야기(살림출판사)"를 미리 읽고 오면 도움이 됩니다. 둘 다 90페이지밖에 안되는 얇고 작은 책이고...가격도 저렴한 책입니다...건강한 모습으로 또 다양한 얘깃거리를 가지고 오시기 바랍니다....

덕유산을 가려다가 태풍이 온다기에 계룡산으로 갔는데...갑사에서 관음봉까지..6시간 산행..숨이 턱에 차올랐을 때...누구에게 업혀갈 수 있겠나? 누굴 업고 갈 수 있겠나? 자기 페이스대로 자기 힘으로 갈 수밖에 없다. 산행은 인생을 닮았다. 산에는 가을바람이 불었다.. 

약속장소가 시청근처라 시청역에서 내려서 걸어가는데..너무 더워서 막 짜증이 나려는 순간...휠체어를 타고(전동휠체어도 아닌 그냥 휠체어) 땀을 뻘뻘 흘리며 가는 청년이 눈에 띄었다..그냥 땅을 걷는 것이 기적이다...는 임제선사의 일갈이 생각났다...

7월 17일 16:04 KTV(KBS TV아님 ㅋ) 인문학열전 제헌절 특집에 제가 단독 게스트로 출연했습니다. 많은 시청바랍니다....사람들이 거의 안 보는 채널이라서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