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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번 째 골을 넣었을 때....스포츠는 스포츠로 끝나야지 테러로 이어지지 않기를... 간절한 마음이 들었다.

답안지는 위로 넘겨야 한다는 말을 시험시간에도 했건만...그렇지 않은 사람이 너무 많아서 명단을 공개합니다. 셤문제에 당황하셨어요?? ㅋㅋ

2008430032, 2013421003, 2013421013, 2013421019, 2013421022, 2013421029,

사례문제는 결국 민주주의(국민주권, 민주적 정당성, 임기동안 대의기관의 의사가 우선한다는 의미에서 대의제)와 법치국가의 충돌문제입니다. 더 깊이 들어간다면 국민의 의사는 확인하기 어렵다는 점을 지적해야겠지요. 결론적으로 현 시점에서 대통령의 교체는 법치국가원리에 반합니다. 탄핵제도가 있기는 하지만 탄핵사유에 해당하지 않을 가능성이 많습니다. 현직 대통령이 원하지 않는 상황에서 국민투표도 어렵고 가능하다해도 헌법적으로 허용되기 어렵습니다.

2.번을 선택...문제를 구성해서 내는 것이 훨씬 어렵다는 걸 알겠지요? 설명 이전에 문제가 어설퍼서 대부분 고득점에 실패합니다...ㅋ

헌법1 기말고사는 늘 그래왔듯이 사고력을 요하는 문제를 냈습니다. 세부적인 사항을 암기할 것이 아니라 헌법적 사고를 연습하라고 하는 것이 시험의 목적입니다. 폭넓게 전체적인 맥락을 이해하는 방향으로 공부를 하시면 도움이 됩니다...벼락치기가 안 통함 ㅠ

드디어 기말고사...그리고 기다리던 방학입니다. 긴 방학동안 무엇을 해야 내 인생에 도움이 될지 고민해 보기 바랍니다. 길어보이는 방학도 끝날 때쯤이면 짧아보입니다. 어떻게 보냈느냐가 그 때의 느낌을 좌우합니다. 2014년의 여름방학은 내 인생에 단 한번뿐입니다...

스승의 날이 내겐 조금 쑥스러운 날입니다. 스승이라고 불릴 수 있을까 의문이구요. 그러나 젊고 순수한 학생들과 또 훌륭한 교수님들과 함께 인생의 절반을 보낼 수 있었다는 것은 내게 정말 행운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두에게 감사합니다. 

좀 전에 돌아왔습니다....집이 이렇게 좋은 곳인 줄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ㅋ

긴 여행을 떠납니다....26일까지 연락두절됩니다...아쉽죠??

꽃은 피다라는 말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피지 않는 것을 꽃이라고 하지는 않으니까요.... 불지 않는 바람은 바람이 아니고...사랑하지 않는 삶은 사는게 아니듯이...바람 결에 피는 꽃을 바라보는 봄입니다.

곧 개강입니다. 세월은 끊임없이 쌓여만 갑니다. 그 속에서 내 모습을 잃어버리는 일은 없어야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