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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 희망 영광...모두 임자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닙니다....

가슴에 간직하면 그대가 임자입니다...

출근길에 보니 해가 조금 길어진 느낌...그래...삶에 치여 쳐다보지 않아서 그렇지.. 해는 조금씩 길어지고 봄이 다가온다..해는 바뀌어도 나는 또 그렇게 살아가고 있겠지....

이번 기말고사에서 몇몇 과목에서 부정행위가 있었다고

여러 사람이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법학 전공자들이므로 무엇이 문제인지는 잘 알 것입니다.

매우 유감으로 생각하며, 시험감독을 제대로 못한 교수들 책임을 통감합니다.

부정행위를 한 사람과 문제를 제기한 사람들 모두 담당 교수님을 찾아가서

경위를 말씀드리고 대응책을 마련하기를 바랍니다.

법학과 차원에서는 특별할 것도 없는 원칙을 말씀드리겠습니다.

향후 감독철저, 적발시 최대한 응징...

다시 한 번 유감의 뜻을 밝힙니다.

오호택

12월 다른 일정들이 있어서 서둘러 기말고사를 치르고 채점하여 성적처리하고 있다. 그런데 리포트를 정리하다 보니 90% 이상의 학생들이 스스로 생각하지 않고 이너넷에서 베껴 내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단순히 관련 판례를 찾아서 헌법/ 헌소법 관련 부분을 표시해서 내라는 것인데도...ㅠㅠ 

출장 잘 다녀왔습니다. 일주일이 갑자기 없어진 것 같구요..밀린 일들 때문에 정신 없습니다. 곧 일상으로 복귀하겠죠...

며칠 출장 다녀옵니다. 여러가지 일들이 겹쳐서 정신없이 보내고 있습니다. 가을을 흠뻑 느끼기도 전에 문득 겨울이 와 있을 것만 같군요...

"도움 필요할 때 연락해" "보고 싶었어" "예뻐졌네"...추석에 듣고 싶은 말 설문조사 1, 2, 3위랍니다.

뺨이 능금같을 뿐 아니라

다리가 씨름꾼 같아

내가 슬그머니

질투를 느낌은

그 청춘이 내게 도전을 하는 까닭이다.

-노천명 "소녀"-

안타까운 일이다. 그런데 더 안타까운 것은 이 사건을 직선제와 간선제의 대결로 몰아가는 몰상식한 정치권과 언론이다. 문제의 본질은, 법률상 선택가능한 사항인데도 정부가 간선제를 강요한다는 점이다. 대학은 학문의 자유에서 출발하고, 학문의 자유는 간섭이 아니라  자율적 경쟁에서 나온다. 

이제 성적처리가 끝나서 드디어 방학이다. 放學...배움을 놓고 쉬는 것이라고 쓰지만 실제는 1-1학기, 즉 또다른 학기이다. 개인적으로 논문 하나 완성해야 하고, 책은 반쯤 써서 출판사를 섭외해야 한다. 학교 일로 몽골과 북경도 다녀와야 한다...그래도 방학이 즐겁다는 사실은 부인할 수 없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