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4. 21.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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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4. 21.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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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4. 21. 21:02
대화
봄이라고 해서 무조건 즐거워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철을 안다고 하는 것은 계절의 변화를 안다는 것이고
나이들어 간다는 것인데....
봄이 와서 좋은 것이 아니라
내가 지금 여기 살아 있다는 것이 기쁜 것이고
살아 있어서 무언가 할 수 있다는 것이 고마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주어진 일이 아무리 하찮은 것이라도
그 일에 충실하면서 나의 존재를 느낍니다.
2008. 4. 21. 21:01
대화
잔디 잔디 금잔디
심심산천에 붙는 불은
가신 임 무덤가에 금잔디
봄이 왔네 봄빛이 왔네
버드나무 끝에도 실가지에
봄빛이 왔네 봄날이 왔네
심심산천에도 금잔디에...
우리가 너무 잘 알아서 귀한 줄 모르는 소월의 시입니다.
"가신 임 무덤가에 풀이라도 태웠으면"이라는 다른 시 구절과
연결해서 생각해 보면
봄이라 정말 밝고 생동감 넘치면서도
그 이면의 저리도록 투명한 가슴앓이를 너무나 잘 표현해 주고 있습니다.
어릴 때 시를 좀 썼지만
소월시를 읽으면서 넘지 못할 벽을 느꼈던 생각이 납니다.
특히나 이 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