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에 해당되는 글 929건
- 2008.07.10 나는 빼고 천지만...2
- 2008.07.10 백두산 천지2
- 2008.07.09 돌아왔습니다.
- 2008.06.27 잠시 비워두는 이 땅...
- 2008.06.20 장쯔이 날아다니는 모습 보이나요?1
- 2008.06.18 중국 황산의 절경1
- 2008.06.15 어느 여중생 이야기
- 2008.06.11 희로애락...
- 2008.06.05 2008
- 2008.06.04 중용에서 한 마디.
잠시 비워두었던 이곳에 다시 돌아왔습니다.
이동 거리가 너무 길어서 좀 힘들었지만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특히 백두산 천지를 맑은 날씨에 볼 수 있었던 것과
광개토왕비를 직접 본 것이 감명 깊었습니다.
그밖에 러시아는 전에 다 가 본 곳이라서....
여행을 해 보면 인간성을 적나라하게 알게 된다고 합니다.
나는 어떤 인간인가 고민해 보시기 바랍니다.
민폐를 끼치고 자신은 희생하기 싫어하는 사람
민폐를 끼치지만 자신도 남을 돕는 사람..
자신이 희생하면서 남들에게도 희생을 기대하는 사람
자신은 희생하면서 남들에게 도움을 바라지 않는 사람
7월8일에 돌아옵니다.
잠시 비워두는 이 땅이 시끄럽고 어려운 상황이라
좀 마음이 무겁습니다.
그러나
여행이란 늘 새로운 장면과 맞닥뜨리는 것이라서
또 새로운 나를 발견하는 것이라서
잠시 잊을 수 있겠군요.
우리나라와 나의 지인들....
두고 온 산하가 그립지 않을 만큼
즐거운 여행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어느 여중생이 있었습니다.
학교 방침과 달리 머리를 길게 길러서 선생님께 여러번 혼났지만
말을 안 듣고 계속 길렀습니다.
그런데
상담을 해보니 아버지가 대머리인데
자기 머리카락으로 가발을 해 주기 위해서라고 했습니다.
또 다시 자초지정을 알아보니...
학기말에 아버지가 학교를 방문해야 하는데
챙피해서라고 했습니다.....
그 여중생의 이미지가 여러번 바뀌지요?
세상은 그런 것입니다.
어떤 이미지에 집착해서는 안 됩니다.
히로 사치야의 '행복의 발견'에서
세월은 흘러가지 않고 쌓인다고 하지요.
그동안 많은 세월이 흘렀고
많은 사람들이 우리 법학부에 입학하고 또 졸업했습니다.
그러나 아무도 그냥 스쳐 가버린 것이 아니라
우리 한경대 법학부의 가족이 되어 남아 있습니다.
다만 좀더 많은 추억거리를 남겼거나
좀 더 많은 소식을 전해주는 분이 있고
아닌 분이 있다는 차이겠지요...
올해 김종현 교수님이 새로 부임했습니다.
학교는 변화를 위한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 자신의 인생과 우리 법학부의 발전을 위해서
끊임 없이 고민하고 땀흘리는 모습을 만들어 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