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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4. 21. 20:57 졸업논문작성

우리 법학부는 졸업종합시험이 논문입니다. 즉 130학점의 이수와 졸업논문통과가 졸업요건입니다.
좋은 논문을 쓰는 가장 좋은 지름길은 미리미리 준비하는 것입니다.
미리 주제 정하고, 논문지도교수 지정받아 지도를 받는 것입니다.
아래 일정을 참고하시어 준비하시어, 다음 학기로 통과가 미루어지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일정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3월(9월) 말 논문계획서(논문제목·개요·참고문헌 등 개략적 사항 기재) 제출

4월(10월) 말 논문제출

5월(11월) 말 논문심사 및 통과여부 확정

6월(12월) 최종 완본제출(디스켓 포함)

()안은 2학기 일정입니다.




2001년 1학기 졸업논문심사에서 8명이 통과되었습니다. 물론 여기에는 지난번에 통과되지 못한 2명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현재 21명이 논문심사를 받아야 합니다. 따라서 그냥 당연히 통과되는 것으로 생각하지 말기를 바랍니다.
논문심사를 할 때의 주안점은 논문 쓰는 요령을 아느냐 입니다. 즉 논문의 형식에 잘 맞추어 쓰기만 하면 다 통과시켰습니다. 예컨대 각주나 참고문헌, 또는 논문에 적합한 문체 등을 보게 됩니다. 그밖에 주의할 점은 주제를 좁힐 것, 자기 생각이 표현될 것, 전체적인 체계에 신경쓸 것, 불필요한 내용은 과감히 삭제할 것 등입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미리 서둘러 준비하고 지도교수의 지도를 한 두 번이라도 받는 것입니다.

10월말이 제출기한이고, 11월말까지는 지도를 받아 완성해야 합니다.
늦으면 후배들과 함께 졸업할 수밖에 없지요.

 

97학번의 졸업논문을 지도하다 보니, 주어진 일정에 맞추지 못하는 사례가 다수 발생하여 나중에는 논문지도와 심사가 매우 형식적으로 이루어지는 경향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98학번부터는 4학년 1학기에 일차적으로 논문을 내고 통과되지 못한 사람들만 다시 2학기에 논문을 내는 것으로 학과방침을 바꾸었습니다.
그러므로 논문지도는 3월부터 이루어지며, 본인이 정한 주제에 맞추어 지도교수가 정해집니다(전임교수 외에 외부 교수님도 포함).

그리고 아래의 논문은 2001년 2월 졸업하는 97학번 강인숙 학우의 졸업논문(학사학위논문)입니다. 비교적 형식을 잘 맞추어 집필되었기에 소개하니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posted by oht
2008. 4. 21. 20:50 잡글

대학생활안내 발간사

신입생 여러분!

여러분이 우리 한경대학교의 가족이 된 것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이 자리에 있기까지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많은 고생과 고민이 있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제는 그 어둡고 긴 터널에서 해방이라고 느끼는 사람도 많을 것입니다. 그러나 대학은 인생의 또 다른 과정일 뿐이며, 대학에 들어가는 것 이상의 남다른 노력이 있어야만 의미를 부여받을 수 있는 장소와 시기입니다. 우리나라의 미래는 젊은이들이 국가와 자신의 인생에 대하여 얼마나 진지하게 고민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따라서 여러분에게 많은 사색과 노력을 통하여 정말 즐겁고 뜻깊은 대학생활을 만들어 달라고 부탁하고 싶습니다. 대학생활은 여러분이 알고 있듯이 얼마든지 놀고 즐길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그 논다는 것이 얼마나 인생에 도움이 되는 경험으로 쌓이느냐가 중요합니다. 그냥 단순한 시간 낭비이어서는 안됩니다. 열심히 놀고, 열심히 공부하고, 열심히 살면 정말로 훌륭한 인생의 밑천이 여러분의 인생에 남게 될 것입니다.

아마도 여러분의 인생 전체에서 가장 고상하고, 가장 지적이고, 가장 순수한 사람들을 여러분은 대학생활에서 만나게 될 것입니다. 동료 학생들이 그렇고, 교수님들과 직원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모두들 이 한경대학교 캠퍼스에서 생활하는 것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한 사람들입니다. 우리가 사회에서 만나는 평균적인 사람들보다 훨씬 수준높은 사람들일 것입니다. 여러분도 곧 그러한 대열에 끼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 모두 한경대학교 가족이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꿈을 실현시켜 주기위하여 우리 한경대학교는 노력할 것입니다. 단언하건대 몇몇을 예외로 하면 여러분 개인의 발전보다 우리 학교의 발전이 앞서나갈 것으로 믿습니다. 부디 여러분은 그 예외가 되시기 바랍니다. 물론 그러한 것은 저절로 이루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각고의 노력과 절제가 필요합니다. 여러분에게 무한한 자유와 기회가 주어져 있는 반면에 그 선택의 결과에 대한 책임은 스스로 져야 합니다. 그것이 이 사회에서 요구하는 법칙이며, 대학도 반은 그 냉정한 사회에 속하는 것입니다. 옛말에 "그러므로 군자는 항상 평이한 데 거하면서 천명을 기다리고, 소인은 위험한 것을 행하면서 요행을 기다린다(故君子居易俟命 小人行險以요幸;『中庸』)"는 말이 있습니다. 아무쪼록 여러분은 진지한 자세로 생활하여 폭넒은 시야와 풍부한 능력을 갖춘, 그래서 국가와 사회 그리고 한 집안에서 꼭 필요한 사람이 되기를 바랍니다.

『대학생활안내』책자는 대학생활에서 부딪히는 많은 문제들에 대하여 안내하게 됩니다. 여러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잘못되었거나 부족한 점이 발견되면 학생생활연구소로 연락해 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의 후배들에게 도움이 됩니다.

다시 한 번 여러분들의 입학을 축하하며, 앞날에 무궁한 발전이 있기를 바랍니다.


2000년 2월

학생생활연구소장 오 호 택
 
 

posted by oht
2008. 4. 21. 20:50 내소개
쓴 날짜가 너무 오래되어서 홈피 자체가 생동감이 떨어지는군요...
물론 그동안 몇 가지 변화도 있었구요. 우선 제가 기획처장 임기를 마치고 3월부터 인문사회대학 학장을 맡아서 일하고 있습니다. 기획처장에 비해 조금 한가해서 요즘은 외부 출제와 논문 등 개인활동도 많이 하고 있습니다. 또 법학부에 문병효, 신동일 교수님이 부임하셨고, 조교선생님도 노진렬 선생님으로 바뀌었습니다.


3월1일 법학부 10주년 행사가 있었습니다. 이에 걸맞게 법학부가 좀 더 성숙한 학과로 변해야 합니다. 많은 졸업생과 재학생들의 분발을 기대합니다. 개인의 발전이 법학부의 발전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를 비롯한 교수들 모두 마찬가지로 우리 법학부를 위하여 더욱 노력할 것입니다.

2007년 7월
posted by oh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