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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7. 13. 09:14 대화
이문열의 "익명의 섬"이라는 소설을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익명일 때는 누구나 용감해집니다.
그러나 자기 이름을 내걸고 책임을 져야 한다면
신중해지고 한 번 더 생각하게 됩니다.
방명록에 익명으로 항의를 계속하는 것을 보고서
주소록을 삭제하기는 했지만 뒷맛은 정말 씁쓸합니다.  
인생은 정말 살기 어렵습니다.
자~알 살기는 더욱 어렵다는 생각이 듭니다.
posted by oht